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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SK오디세이아
  • 이민주 기자
  • 등록 2024-05-0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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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이민주 기자]

SK오디세이아. 백인호 지음. 



수원에서 중소직물 공장으로 출발한 선경직물이 오늘날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과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의문과 궁금증을 언론인 관점에서 그리고 긴 역사적 관점에서 실마리를 찾아 그 핵심을 그린 책이다.


저자는 SK그룹 성장사의 밑바탕에 면면히 흐르는 벼리를 2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우애와 신임’이라는 후계 구도이며 또 하나는 ‘SKMS’라는 경영철학이다. 최종건 창업 회장이 남긴 ‘우애와 신임’이라는 아름다운 후계 구도는 최종현 선대회장 대에서도 지켜지고 대를 이어가면서 전문경영인과 대주주의 조화를 중시하는 SK 고유의 경영 원칙과 기업 문화를 창조하였다.


최종현 회장은 21세기에 선경이 서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우위 요소는 서구기업들이 이미 우위 요소를 확보하고 있는 마케팅, 재무, R&D가 아니라 지난 300년 동안 서구의 경제학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 중 하나인 사람의 능력을 활용하는 문제라고 인식하였다. 그리하여 1979년 그동안의 경영이념과 경영기법을 집대성하여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완성하고 이를 선경의 경영 관리지침으로 확정하였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1989년 최 회장은 SKMS를 통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개념위주의 SKMS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구현하는 방안으로서 SUPEX(Super Excellent)’라는 도구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최태원 회장은 ‘이윤 극대화’를 넘어 ‘행복의 극대화’를 위한

경영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2005년 SUPEX추구협의회에서 SK의 ‘행복날개’가 탄생했다.


이러한 2가지 핵심 벼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SK그룹의 성장사는 뒤돌아 볼수록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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