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HD현대, 주가 상승 위한 지배구조 개선 필요 -대신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5-23 08:41: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대신증권이 23일 HD현대(267250)에 대해 마린솔루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HD현대의 전일 종가는 6만71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가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66조9160억원(YoY +9.1%), 영업이익 3조8250억원(YoY +88.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데, 이는 조선과 정유를 비롯한 일렉트릭과 마린솔루션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8일 상장 절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마린솔루션의 주가는 공모가 8만3400원으로 시작해 14일 기준 최고 20만7500원까지 상승하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양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현재 주가는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단기적인 수급 요인에 따른 강세로 판단된다"며 "증가된 지분 가치의 반영은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과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증가에도 불구하고 HD현대의 주가는 미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HD현대 저평가의 주된 이유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사이트솔루션을 꼽았다. HD현대는 이들 회사를 중간 지주사로 두고 있어 더블카운팅(중복계상)에 따른 할인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복 상장과 이에 따른 중복 할인 현상의 해소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2023~25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배당 재원인 자회사 수취 배당금은 올해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가한 배당수익을 주주 환원 확대에 사용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며 "부채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HD현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ghkdritn1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