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약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에 사드 배치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9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950원(2.91%) 증가한 3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한류 콘텐츠를 제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12.9%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31,800원까지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약 4년 만에 5,2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이날 주가 상승세는 8일 공개된 블랙핑크가 국내 주요 음원 실시간 차트 1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핑크의 타이틀곡 「휘파람」은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붐바야」도 주요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두곡 모두 호응을 얻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데뷔 싱글은 홍콩, 핀란드,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터키, 태국 등 14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3위, 프랑스 7위, 영국 1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각각 조회수 300만 뷰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화장품 모델로 발탁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 소속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의 새로운 뮤즈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블랙핑크가 화장품 브랜드 문샷에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문샷의 뮤즈로 활동한 빅뱅의 지드래곤, 2NE1의 산다라박에 이어 뉴페이스로 발탁된 블랙핑크는 쟁쟁한 선배들에 이어 어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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