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사조대림, 하반기 K-스트릿푸드 수출 증대...M&A효과로 수익성↑ 전망-유안타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09-04 08:43:2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유안타증권이 4일 사조대림(0039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에 K-스트릿 푸드 수출 증대 전망과 푸디스트 인수, 인그리디언 코리아 인수건이 수익성을 증대 등 우호적 환경이 예측된다고 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조대림의 전일 종가는 5만6900원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조대림은 2분기 매출액 5850억원(전년대비 +16.1%), 영업이익 322억원(전년대비 -3.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했다. 그 이유로 "대두유 판매 가격이 하락하며 고원가 상품의 재고가 소진되며 마진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조대림은 해표 식용유 등의 대두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두유의 가격이 하락하면,  매출 단가가 낮아진다. 즉, 같은 양의 대두유를 판매하더라도 매출액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육계 시세가 하락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손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반기 환율 하락 전망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사조대림에게 수익성 개선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판단했다. 환율이 하락하면 국내 수출기업의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손 연구원은 "사조대림이 지난 6월부터 냉동김밥 3종 수출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누적 15만5000줄을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냉동김밥 외에도 만두,붕어빵,떡볶이,핫도그 등 K-스트릿 푸 수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푸디스트 인수건으로 식품의 제조·유통·급식까지 아우르는 종합 벨류체인을 구축했다"며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이 확대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파악했다. 푸디스트는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와 13개 O2O(Online to Offline) 거점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고, PB브랜드 '식자재왕'을 보유하고 있다.


더하여 "사조대림은 미국계 전분당 업체인 인그리디언코리아를 3840억원에 인수해 사조CPK로 편입했다"며 "이는 로열티 및 수수료 절감과 경쟁력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가 기대되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사조대림이 기존에 지급하던 로열티와 IT비용이 제거됨에 따라 10%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조대림은 식품, 식용유 제조 및 판매업과 원양어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사조참치, 해표 식용유, 대림어묵 등이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버핏연구소 선정 식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에 선정됐다.


사조대림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hee190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현대로템, K2 전차 긍정적 수주 환경 마련...추가 수출국 확보 전망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16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에도 방산수출의 높은 수익성과 레일솔루션의 긍정적인 체질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11만1300원이다.이지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800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영업이익률 ...
  2. [버핏 리포트] 농심,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DS DS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전일종가는 41만5000원이다.농심은 지난 1분기 매출액 8930억원(YoY +2%), 영업이익은 561억원(YoY -9%)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발표했다.국내 매출액은 6389억원(YoY +2%), 영업이익은 379억원(YoY +2%)을 기록했으...
  3. [버핏리포트] DL, 카리플렉스 싱가폴 신규 플랜트 완공…”글로벌 라텍스 시장 세계 1위 지속” - IBK IBK투자증권이 16일 DL(000210)에 대해 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가 싱가포르 신규 라텍스 공장 증설을 완료하며 기업가치가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의 전일 종가는 3만8850원이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리플렉스가 3억5500만 달러(약 4970억원)를 투입, 싱가포르 신규 IR(Isoprene Rubber, ..
  4. [이슈 체크] 미국 관세 부과 완화 기대는 자동차 주가 반등..."대선 이후 협상 기대 본격 반영할 것" KB증권 강성진. 2025년 5월 16일.자동차 종목 주가는 미국의 관세 완화 기대에 반등했다. KB증권은 6월초 대선까지 자동차 종목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선 이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CATL의 한국 진출 및 나트륨배터리 발표, EREV 등 저-배터리 효율 모델 개발,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의 세액...
  5. 옵트론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1.89배 옵트론텍(대표이사 최상호. 082210)은 5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옵트론텍이 5월 전기제품주 PER 1.8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에스텍(069510)(3.05), 백금T&A(046310)(3.33), S&K폴리텍(091340)(3.39)가 뒤를 이었다.옵트론텍은 지난 1분기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38.41%, 영업이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