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하이닉스, 내년 이익 하향 전망...HBM 주도권이 주가 방어할 듯 -한화투자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1-27 09:03: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업황 둔화시기에 HBM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이 실적과 주가의 방어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 이익 전망이 소폭 하향할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4% 하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17만7100원이다.


SK하이닉스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8조1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주된 근거로 모바일, PC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이 기존 예상 대비 심화된 영향이 크고, 여전히 강한 수요가 확인되는 AI서버 시장과 대조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거시 재고 관련 우려에 대한 무리한 재고 소진보다 재고 캐리 계획을 언급했지만 달라진 수요 환경을 감안한 연말 재고 소진 성격의 판매가 일정 부분 동반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31조7000억원에서 29조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AI시장과 전통 수요처 간 수요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가격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한 것이고, 특히 내년 수요에서 변화가 없다면 디램(DRAM)은 3Q25, 낸드(NAND)는 1Q25부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구간에서 HBM 시장의 주도권은 주가 방어 논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격과 수량이 수주 기반으로 확정돼 거래되는 특성 탓에 HBM 시장 선두 포지션은 단기간 내 변화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올해 HBM3E 8단 시장에서 그랬듯이 내년 12단 시장도 사실상 독점하며 가격 프리미엄을 홀로 향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HBM 출하량에 대해 용량 기준 129억Gb(올해 73억Gb)으로 올해 대비 약 +77% 증가를 전망하며 이익 기여도는 약 5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및 종속기업의 주력 제품은 디램 및 낸드를 중심으로 하는 메모리 반도체이며, 일부 시스템 반도체인 CIS(CMOS Image Sensor) 생산과 파운드리(Foundry)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휘발성 메모리인 디램과 비휘발성 메모리인 낸드 Flash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CJ대한통운, 1Q 부진은 일시적...유통-물류 환경 변화에 더 주목 – 한국 한국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기에 유통-물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하고 올해 물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8만29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2. NPC, 포장재주 저PER 1위... 2.14배 NPC(대표이사 나창엽. 043150)가 4월 포장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PC가 4월 포장재주 PER 2.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보판지(023600)(3.91), 대림제지(017650)(4.33), 대륙제관(004780)(5.25)가 뒤를 이었다.NPC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04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7.42%, 117억원 감소했다(K-IFRS 연결)....
  3. [버핏 리포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 15% 이내로 축소 목표주가↓-DB DB증권은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15% 이내로 축소돼 투자의견을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일종가는 3만7800원이다.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YoY -8.17%), 영업이익은 59억원(YoY -41%)으로 추정했.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1Q25 실적 부진 전망에도 연간 성장 기대 - 현대차 현대차증권이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4만1700원이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518억원(전년대비-2%), 영업...
  5.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OPEC+ 5월 증산 규모 확대 발표 DB증권 한승재. 2025년 4월 4일.올해 4월부터 자발적 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한 OPEC+ 8개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은 지난 3일 JMMC 회의를 통해 5월 증산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산 계획은 월평균 13.8만b/d씩 증산하는 수준이었다면 5월에는 3개월치에 달하는 41만b/d 증산으로 확대된다.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