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중국인들이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은 64%가 전자 기기를 이용해 책을 읽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해 종이책을 선호한다고 답한 사람보다 5.6% 높았다. 또한 성인 가운데 60%는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었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출판 포럼에서 중국 광파 전영 전시 총국의 우샹지 부국장이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전했다.
이 포럼은 또 중국의 디지털 출판 산업은 2015년에 4,403억 9천만 위안(약 663억 달러) 규모를 기록해 전년 보다 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전통적인 출판 회사들은 디지털 영역을 크게 확장했으며, 생산 및 운영 방식에서 혁신적인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편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의 전자책 관련주가 시장에서 달아오른 적이 있다. 전자책 관련주로는 예스24, 예림당, 아이리버, 인프라웨어 등이 있다. 당시 도서 관련 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잇따라 전자책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이 확산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일었다. 또한 해외 성공사례와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책을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 증가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내 전자책 시장은 콘텐츠 부족과 종이책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독서 습관으로 수요가 더디게 나타났다. 그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전자책 시장에서 철수를 하는 등 시장이 좀처럼 크지 못했다.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서점별로 다른 전자책 리더를 표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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