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대표이사 안중호, 028670)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6755억원, 영업이익 109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3%, 59.8% 증가한 수치다.
팬오션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1612억원(전년대비+18.3%), 영업이익은 4712억원(전년대비+22.1%)을 기록했다.(지난 2월 7일 공시)
드라이벌크 부문은 운용 선대 확대 및 운송 물동량 증대를 통해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7.2% 상승, 컨테이너선 부문 또한 고시황이 유지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은 MR시황 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5% 감소, LNG 부문은 대선 계약이 확정된 신조 선박이 지속 인도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응력 강화 및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파나마운하·수에즈운하의 통항 제한 해소에 따른 선박 공급 증가 가능성 등으로 2025년 해운 시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선대 확보 및 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11일 개최된 정기이사회를 통해 2024년 배당금을 주당 120원으로 책정,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 재무제표 승인 건에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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