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메리츠금융지주(138040)에 대해 지속적인 자기주식 매입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자기주식 중심 주주환원도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일종가는 11만9400원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402억원(-6% YoY)로 추정치를 17% 하회하고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3061억원(+13% YoY)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순이익은 감소(-20%, YoY)하고 메리츠증권의 순이익은 증가(+36%, YoY)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3061억원(+13%, YoY)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안영준 연구원은 이에 대해 “메리츠화재의 보험이익 감소(-51%, YoY)가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인한 예상손실 감소와 약 800억원의 손실부담계약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월납환산신계약보험료는 31%증가한 반면 신계약 CMS(계약상각모델: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는 3242억원으로 1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순영업수익이 81%, 수수료손익은 35%, 이자손익은 8% 증가했으며,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와 대손상각비 감소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이익 체력이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증명해야 한다”며 “화재는 CSM(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나 증권의 수익성 향상 여부는 아직까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부적으로 향후 강력한 실적 성장을 예고했고, 실적으로 나타날 경우 예상 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국내 최초의 유일한 보험지주회사로 주요 종속회사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메리츠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등이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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