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7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최근 주요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전환투자로 상쇄됐고 신규라인과 세대 전환투자가 가시화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원익IPS의 전일 종가는 2만63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류영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라인 투자는 제한적이나 전환투자는 꾸준히 증가세”라며 “DRAM은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량 확장에 따라 레거시 라인 전환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익IPS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NAND는 공급 제한을 위해 단순한 가동률 감소보다 공정 전환을 통한 자연적 감산 효과를 누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전환투자는 과거 대비 더 많은 장비 투입이 이뤄져 단위당 매출은 증가하고 있고 기존 라인에 장비를 공급한 원익IPS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에 글로벌 장비 업체들 제재에 따른 중국향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원익IPS는 글로벌 장비사들 만큼 중국 매출 비중이 높지 않고 올해 전체 매출에서 중국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 초반대로 보수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 2949억원(YoY +30.8%), 영업이익 260억원(YoY +115.6%)”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반영에 따라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1분기는 반도체 부분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1520억원(YoY +33.5%)”이라며 “원익IPS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올해 매출액 9146억원(YoY +22.2%)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익IPS는 원익홀딩스의 반도체, 디스필레이, 태양광 장비 제조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원익IPS.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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