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중국 수출 부진 및 매출 믹스 악화가 나타났으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유지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덴티움의 전일 종가는 6만2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정동희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1194억원(YoY -3.9%), 영업이익 287억원(YoY -47.2%)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6.2% 하회했다”며 “중국 임플란트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434억원(YoY -24.3%)을 기록했으나 러시아 포함 유럽 매출이 373억원(YoY +36.0%)으로 성장하며 수출 960억원(YoY -4.5% y-y)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덴티움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지난해 1~3분기 내내 매출원가단에 반영되며 전사 실적을 악화시켰던 디지털 장비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4분기에 부재했으나 패키지 판매 구성 중 임플란트 매출 비중이 감소(-9.2%p)하며 매출총이익률 60.2%(QoQ -8.6%p), 영업이익률 24.0%(QoQ -1.7%p)을 기록했다”며 “통상적인 패키지 판매가 연말에 진행되기에 1분기부터 매출 믹스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덴탈업체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스트라우만(스위스)을 제외하고 엔비스타(미국, +1%~3%), 짐비(미국, -1%~2%), 덴츠플라이 시로나(미국, -2%~4%)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임플란트, 교정 및 장비 매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과 강달러로 인한 수출 부진이 주된 원인이기에 매출 구성과 지역 노출도에서 상이한 국내 업체의 상황과 구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469억원(YoY +12%), 영업적자 136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매출액을 4% 상회했으나 영업이익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OEM 매출은 예상치(기존달러기준 YoY +13%)를 상회했고 SCOTT 적자 규모는 예상치(기존 -79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올해 핵심은 여전히 중국 소비 경기 회복 가능성 및 VBP 시행 강도와 러시아에서의 한국 임플란트 입지 강화 추세”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및 생체재료를 개발, 생산, 판매한다.
덴티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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