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18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공급 조정에 따른 1분기 실적 감소보다는 수요흐름 개선에 따른 2분기 이후 실적 호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3만6650원이다.
하나머티리얼즈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하나머티리얼즈 사업보고서]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02억원(QoQ +11%, YoY +51%), 영업이익 156억원(QoQ +29%, YoY +217%)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5%, 10% 상회했다. 일회성으로 일부 불필요한 장비 매각 매출이 있었던 점을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 수준이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의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 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을 590억원(QoQ -16%, YoY +3%), 영업이익률 15.6%(QoQ -6.5%pt)로 추정했다. 그러나 글로벌 모바일 부품 재고조정이 완료되며 2분기부터 Restocking(재고보충) 수요가 예상되는 점과 최근 가성비 좋은 딥시크 AI모델 출시, 이구환신 정책으로 중국 위주로 레거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현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고객사 증산과 함께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NAND V10 제품 양산에 극저온 식각장비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경우 기존 모델에 비해 부품 탑재 수가 증가해 챔버 당 매출액이 2~3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에칭공정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실리콘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등으로 반도체 칩 생산의 수율과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고부가가치 부품이 있다.
하나머티리얼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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