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8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로 ‘20년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동접자) 기록을 달성했고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트래픽과 매출 성장 지속적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34만8000원이다.
크래프톤 매출액 비중 추이 [자료=2024년 크래프톤 사업보고서]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출시 8주년을 맞은 스팀 PUBG가 다양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3월 최고 동접자 90만을 돌파, 코로나19 이후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며 “매출 성장을 위해 연 1회 진행되던 슈퍼카 콜라보를 2회로 확대, 셀럽 및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래픽 확대를 위해 신규 캐릭터 시스템 ‘컨텐더’ 도입 및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재미와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업데이트로 PUBG IP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9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크래프톤은 inZOI의 얼리 액세스 가격을 39.99달러(한화 4만4480원)로 확정했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 약 1년간의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사실적 그래픽과 AI 기반의 높은 자유도가 inZOI의 강점”이라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을 통해 점진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1분기에는 ‘화평정영’의 춘절 효과, 모바일 PUBG의 3월 대규모 업데이트, 8주년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전망”이라며“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6.8%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한다. 본사 산하 12개 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고 대표작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 서브노티카가 있고 현재 22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크래프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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