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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식품, 음식료·외식 가격 인상 이어져...곡물 가격 하향 따른 안정세는 지속될 것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3-21 0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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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한국투자증권 강은지. 2025년 3월 21일.


[출처 : pixabay]

3월 들어 음식료 업종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음식료 업체들과 외식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과 주요 원재료인 유지, 코코아, 커피 등의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된 결과다. 커버리지 기업 중에서는 오리온, 롯데웰푸드, 농심,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가 작년 연말 이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고 오뚜기, 동원F&B, 맥도날드, 컴포즈커피 등의 기업도 가격을 인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연이은 가공식품·외식 업계의 가격 인상이 국내 가공식품 산업과 외식 산업의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되겠지만 음식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향후 원가 안정 시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투자포인트다.


라니냐 발생 시기가 지연되며 곡물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코코아 버터 대체 유지의 수요 증가가 주목받으며 급등세를 멈췄다. 글로벌 소맥 생산·수출 상위 기업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음식료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맥 가격 하락 시 제과 업체와 라면 업체의 코코아, 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원가 부담이 일부 상쇄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삼양식품과 오리온이 각각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와 차선호주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와 외식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업종 내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도 가장 높다. 향후 글로벌 곡물 가격 안정 시 추가적인 마진 스프레드 확대 또한 기대된다. 오리온은 국내 내수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전략을 통해 경쟁사 대비 양호한 출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향 출고 증가와 경소상 전환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전년 대비 비우호적인 명절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관심종목]

271560: 오리온, 280360: 롯데웰푸드, 004370: 농심, 097950: CJ제일제당, 000080: 하이트진로, 007310: 오뚜기, 049770: 동원F&B, 003230: 삼양식품, 026960: 동서

rlaghrua823@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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