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가 살리기」 상장사, 자사주 매입 증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9-01 16:24: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20090415.01100117000005.01M

하락하고 있는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한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시도가 늘고 있다.

지난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는 30일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0만여주를 1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두번째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1분기 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한 이후 중국 매출 증가 기대감 등으로 5월31일 1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30일 1만2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 역시 개선 여지가 크다는 증권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자 자사주 매입 카드를 빼들었다.

올 들어 처음 자사주 매입에 나선 웹젠은 자사주 31만주를 5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취득 목적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다. 올 초 2만4,250원(1월4일)이었던 주가는 1만7,100원(30일종가)으로 29% 가까이 하락했다. 웹젠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베스트증권은 히트 신작 출시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삼화페인트공업과 휴메딕스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삼화페인트공업과 휴메딕스는 각각 46억원,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거나 살 예정이다. 삼화페인트 역시 1만3,000원선이 깨진 이후 1만1,000원대를 횡보하고 있고 휴메딕스는 연초 6만700원에서 3만7,400원(30일종가)으로 38%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이처럼 실적 이외에 주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상장사들이 자구책으로 자사주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주가 상승 효과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제이에스티나가 4월12일부터 5월16일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4월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1만4,250원까지 주가가 올랐으나 자사주 매입을 끝낸 5월16일 주가는 1만3,250원으로 자사주 취득 전 주가로 회귀했다. KB금융은 자사주 매입 기대감에 25일 3.39% 반짝 올랐으나 이튿날 1.97%를 떨어졌다. 자사주 취득을 알린 30일 웹젠은 4.27% 강세를 보인데 이어 31일 장 초반에도 0.29%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