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CJ대한통운, 1Q 부진은 일시적...유통-물류 환경 변화에 더 주목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4-04 09:32: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기에 유통-물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하고 올해 물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8만2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조9590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930억원일 것”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택배 336억원(전년동기 -37%, OPM 3.8%), CL 432억원(전년동기 +5%, OPM 5.8%), 글로벌 137억원(전년동기 +18%, OPM 1.2%)”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내수 소비경기 둔화로 택배 수요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고 그만큼 주 7일 배송으로 인한 비용증가분을 만회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택배 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반면 운임인상은 2분기로 미뤄지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훼손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CL과 글로벌 부문의 이익은 변함없이 좋았다”며 “다만 1분기는 물류 비수기라서 절대 영업이익 규모가 하반기만큼 크지 않아 택배 실적부담을 만회하기에 다소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부터 택배 판가 인상이 시작됐고 운임은 6개 분기만에 반등하며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물동량도 증가하며 주 7일 배송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 사이 신세계 그룹과의 협력은 택배와 신선물류 등 고부가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렇게 쿠팡과의 서비스 차이가 줄어들수록 C커머스 업계와의 국내 협력도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내수 불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이마트와 네이버의 주가 흐름은 견조하다”며 “그만큼 반쿠팡 세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유효하며 가장 중요한 물류 파트너인 대한통운에게도 투자관심이 넘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송업종에서 CJ대한통운은 관세인상 불확실성에서 가장 자유롭다”며 “투자심리에 가장 중요한 택배 사업은 그동안 쿠팡에게 빼앗겼던 잠재수요들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물류시장에서도 한계기업들이 하나 둘 구조조정에 나서기 시작하며 1위 3자물류 경쟁력도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올해 PER은 6배에 불과해 1분기 감익 우려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조정 시 매수기회로 추천하고 정세 불안이 안정되면 이커머스 회복 기대감이 빠르게 선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CJ대한통운은 육상 및 해상 운송, 보관 및 하역, 택배 사업을 영위하는 CJ그룹 계열사다.


CJ대한통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결정…2개사 합산 기업가치 약 97.2조 - DS DS투자증권이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어제 인적분할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했고 2개사 합산 적정 기업가치가 약 97조2000억원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08만원이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인적분할로 CDM...
  3. [시황] 미국증시, 장중 국채금리 진정됐으나 불안정성 지속되며 혼조세 미국은 장중 국채금리가 진정됐으나 불안정성이 지속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10년물 입찰이 양호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30년물은 5.05%, 10년물은 4.54%까지 하락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빅테크가 상승했다.유럽은 미국 국가부채 급증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로존의 기업 활동이 부진..
  4. [버핏 리포트] HL D&I, 자체사업 확대로 실적 반등 기대감↑ – IBK IBK투자증권은 23일 HL D&I(014790)에 대해 자체사업 태화강 에피트가 지방 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연간 실적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0원을 유지했다. HL D&I의 전일 종가는 2385원이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3249억원(전년동기대비 -18.5%), 영업이익 142억원(전년동기대비 22.7%), 순...
  5. [버핏 리포트]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3사 매출 성장세...하반기 친환경·특수선 수주 탄력에 호실적 기대↑-키움 키움증권이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하반기 자회사인 조선 3사의 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올해부터 미 함정 MRO 시장 진출과 미국 이외 글로벌 국가와 함정 건조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 특수선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