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셀트리온, 1분기 실적은 부진…미국 신사업이 주가 반등 신호 될까 - NH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4-16 08:49: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16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실적 고성장 기대감 및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연중 주가 반등 단초로 미국 신규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셀트리온의 전일종가는 15만9800원이다.


셀트리온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셀트리온 사업보고서]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2026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추정치가 2조1428억원에서 1조9758억원으로 하향돼,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 의약품 품목 관세와 1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선제 하락했다”며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8731억원(전년대비 +19%), 영업이익 1598억원(영업이익률 18%)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7929억원(전년대비+22%), 비(Non)-바이오시밀러 매출은 802억원(전년대비-7%)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07억원, 353억원 낮을 전망”이라며 “램시마IV, 트룩시마, 짐펜트라 등 주요 품목의 4분기 집중 판매 기저효과로 1분기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역시 예상보다 낮다. 기존 추정치(22.5%) 대비 4.2%p 하락한 18.3%로, 그는 “외부 CMO(위탁생산) 물량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원가율이 49.9%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간 실적 성장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4조3358억원(전년대비+22%), 영업이익은 1조567억원(영업이익률 24%)으로 추정된다”며 “12개월 선행 EV/EBITDA는 25배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가 반등의 실마리는 미국 내 성과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생산 공장 가동, Private Label(자사 상표 제품) 전략, 짐펜트라의 본격 유통 등이 주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합병 효과로 인한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한다”며 “합병 이후 통합 생산 효율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1991년 생명공학 기술 및 동물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 201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항체 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이며,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6개의 바이오시밀러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 리포트] 케이엠더블유, 트럼프 광대역 주파수 할당 촉구 주목...4Q 빅사이클 진입 기대 ↑ -하나 하나증권이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양호한 미국 수출 흐름, 본사 영업비용 감소, 미국에서의 대규모 주파수 경매로 인한 수혜 등 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해 향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전일 종가는 8790원이다.케이엠더블유(KMW)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1..
  3. [버핏 리포트] 에스엠, TME와 협약으로 중국 경쟁력 확보…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엘(041510)에 대해 TME와의 전략적 협업에 힘입어 높은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추게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스엠의 전일종가는 13만7400원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2728억원(YoY +8%), 영업이익은 409억원(YoY +6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4.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국제유가 전망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2025년 5월 30일.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62달러/배럴로 기존과 동일하게 전망된다. 누적된 지정학 이슈의 피로감과 미, 중 관세 전쟁 유예 등의 이슈로 투기 수요 감소, 유가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며 OPEC+의 공격적인 증산 정책이 결정될 경우 본격적인 유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
  5. [버핏리포트] KT&G, ‘방어주’ 이상의 가치…해외 성장·주주환원 주목 -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30일 KT&G(033780)에 대해 해외 수출 성장,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 국내 시장 안정적인 현금창출 및 글로벌 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 ’방어주’ 그 이상의 가치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신규 평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2만100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 커버리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