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이동욱. 2025년 5월 14일.
[출처 : pixabay]
First Solar의 주가는 지난 5일간 약 50% 이상 급등했다. 이는 지난 13일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발표한 법안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 일부를 폐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했으나, 전면 폐지는 제외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생산 업체에 중요한 고급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되는 등 시장의 축소 강도 예상보다 휠씬 낮은 비교적 온건한 조치가 포함됐다. 이는 미국 내 일자리와 투자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온건파 공화당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몇 주 동안 조항의 범위와 축소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며, 외신에 따르면 의회는 7~8월경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동남아시아 4개국을 통한 중국산 태양광 셀 및 패널의 우회 수출에 대해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최종 발표했다. 기존 예비 결정보다 관세율이 대폭 상향되면서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보유한 First Solar와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상계관세 14.64%, 반덤핑 관세 0%로 경쟁사 대비 낮은 관세율이 적용돼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신규 잉곳, 웨이퍼, 셀 공장을 2025년 중반 완공하고 연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MPC 수익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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