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9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햐향에 따른 실적 흐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주가 상승 동력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테크의 전일 종가는 3만3600원이다.
유진테크 국내외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유진테크 사업보고서]
유진테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32억원(QoQ -27%), 영업이익 92억원(QoQ -71%)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고객사들의 디램 전환 투자 수혜가 지속됐으나,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향 장비 공급 일정이 예상대비 일부 지연되면서 공급 규모가 당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적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2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되겠으나 큰 틀에서 1분기와 비슷한 투자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예상 실적도 매출액 907억원(QoQ +9%), 영업이익 119억원(QoQ +29%)으로 당초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도 매출액 4232억원(YoY +25%), 영업이익 787억원(YoY +28%)으로 하향 조정(기존 영업이익 971억원 추정)했다. 큰 틀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디램 전환 투자 수혜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 기조는 지속되겠으나 기존 당사의 예상 대비 성장 강도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초 이후 개선되고 있는 레거시 디램 수요와 가격 환경으로 인해 레거시 노드들에 대한 1a, 1b 등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속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이를 반영해 올해 동사의 삼성전자향 장비 예상 공급 규모를 하향했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전공정 박막형성 공정용 Single Thermal LPCVD System BlueJay™, Plasma Treatment System Albatross™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술경쟁력과 선택·집중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거래선 다변화, 제품 라인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유진테크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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