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21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연초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개선에 따라 실적 호전 기대를 바탕으로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Valuation)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지만, 최근 수요 개선은 단발성이고, 상호관세 영향으로 하반기 최종 수요 감소가 예상됨을 고려할 때, 실적도 주가도 상승 여력이 낮아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9350원이다.
하나머티리얼즈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하나머티리얼즈 사업보고서]
하나머티리얼즈의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586억원(YoY +2%, QoQ -15%), 영업이익은 87억원(YoY +33%, QoQ -43%)을 기록, 각각 시장 컨센서스 대비 3%, 18% 하회했다. 주요 고객사 NAND 공정전환 투자 과정에서 수요가 감소한 것과 매년초 시행되는 단가인하 영향 때문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22억원(YoY +1%, QoQ +6%), 영업이익 98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작년 수준 또는 소폭 감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NAND 수요가 취약함을 고려할 때 계속해서 감산이 필요해 보이며, 신규 투자가 미뤄짐은 물론 전환 투자도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하나머티리얼즈의 실적은 다소 밋밋한 흐름이 예상되며, 하반기는 상호관세 영향으로 수요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TEL의 극저온식각장비는 삼성전자 V10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인데, P4 fab 가동 시기가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한동안 테스트용의 제한적인 수주만 기대된다. 동사 SiC-Ring 매출도 3년 연속 감소 예상되는데,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P4 가동이 필요하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에칭공정용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며, 반도체·배터리 산업 스타트업 투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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