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26일 코미코(183300)에 대해 자회사 상장 우려 해소 이후 지난해 하락분을 다소 만회했으나 여전히 올해 이익 성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약 10% 상향했다. 코미코의 전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코미코 국내외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코미코 사업보고서]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미코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436억원(QoQ +6%), 영업이익 349억원(QoQ +12%)으로 1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성장과 함께 안성과 우시 법인에서 견조한 세정·코팅 수요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성 법인은 삼성전자향 신규 코팅 아이템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 우시 법인은 CXMT, YMTC, SMI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고객들의 파티클 기준 상향에 따른 고사양 세정·코팅 수요 증가 효과에 기인한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고성장에 다소 가려졌으나, 세정·코팅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주목된다며, 세정·코팅 사업 매출을 지난해 3166억원에서 올해 3432억원으로 상향했다. 안성, 우시 법인의 매출 증가 효과가 핵심이고 미주 법인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디나, 주요 고객사들의 세정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어서 올해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TSMC와의 결속력 강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만 타이난 지역과 미국 피닉스 지역에서 TSMC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세정·코팅 공장을 증설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전망이다. 또 지난 4월 법인 설립이 완료된 일본 구마모토에도 신규 세정·코팅 공장을 검토 중이다. 올해 동사의 TSMC향 세정·코팅 예상 매출은 약 150억원 수준으로 약 5% 남짓에 불과하나, 신규 증설 중인 공장들을 고려할 때 향후 수 년 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코미코는 반도체 공정 장비 부품 재생 세정·코팅 사업과 세라믹 소재 부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서 Samsung, SKhynix, Intel, Micron, TSMC 등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코팅 기술을 제공하며 매출 증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코미코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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