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7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고 하반기 신작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5만7000원이다.
넷마블 매출액 비중 [자료=2025년 넷마블 1분기 보고서]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7265억원(전년대비 -7%), 영업이익 922억원(전년대비 -17%)으로 컨센서스(631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기존 및 신규 IP(지식재산권)기반 신작 모두 양호산 성과를 달성했고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20일 출시된 MMORPG ‘RF온라인 넥스트’는 높은 일매출 순위를 유지(전일 기준 5위)하고 있고 지난달 15일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직후 빠르게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뒤 이달 초 2위로 하락했지만 신규 ‘연희’ 업데이트 효과로 1위를 탈환했다”며 “향후 기존 원작 세븐나이츠의 인기 캐릭터를 짧은 주기로 출시해 매출 하향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의훈 연구원은 “기존 나혼렙(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7대죄 그랜드크로스는 6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일본 iOS 매출 순위 8위까지 반등에 성공했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비용 면에서도 자체 IP(RF온라인, 세나 리버스 등) 매출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며 “인건비는 제한된 인력 채용 기조로 유사한 수준이나 다수의 신작 출시 등으로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하반기에는 MMORPG 2종(뱀피르, 프로젝트 SOL)과 기존 IP기반 신작 2종(몬길:STAR DIVE, 일곱개의 대죄:Origin) 출시로 하반기 실적 우상향이 전망된다”며 “특히 오픈월드 기반의 ‘일곱개의 대죄:Origin’은 기존 IP 팬덤 및 신규 유저들로부터 소구력(상품 수요자의 사고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신작 매출 추정치 상향에 따라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fwd EPS, 280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5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을 마쳤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며 주요 라인업으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이 있다.
넷마블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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