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K뷰티 수출 호조로 국내 법인은 올해 내내 견조한 실적 유지가 전망되며, 실적 추가 성장 여부는 해외 법인 특히 중국과 미국의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25만2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61억원(전년동기대비 +17%), 영업이익 661억원(전년동기대비 +41%, 영업이익률 10.2%)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법인 매출액 4317억원(전년동기대비 +24%), 영업이익은 532억원(전년동기대비 +54%, 영업이익률 12.3%)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맥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국내는 SUN 및 겔 마스크 제품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할 것이고 해외 채널이 확장 중인 고객사들의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전년 대손상각비(약 100억원) 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 부담으로 수익성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매출액 1522억원(전년동기대비 +3%)일 것”이라며 “베이스 부담 차이로 두 법인이 상이한 매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상하이 매출액 1061억원(전년동기대비 +9%)으로, 소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고객사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광저우 매출액 455억원(전년동기대비 -8%)으로, 지난해 클렌징 제품 대량 수주에 따른 기저 부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남아 매출액 485억원(전년동기대비 +36%)으로, 태국 법인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수출 물량 중심으로 성장하며 매출액 279억원(전년동기대비 +10%), 태국은 현지 고객사의 SUN물량 증가로 매출액 206억원(전년동기대비 +100%)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미국은 글로벌/현지 고객사 수주 증가로 바닥을 통과하며 매출액 328억원(전년동기대비 -9%)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 지원금 반환 이슈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익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80~90억 예상)”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체가 제품 설계, 개발, 생산 모두 주도하는 위탁생산 방식) 업체다.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10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가 가시화되며 중국 진출에 적극적이다.
코스맥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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