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거점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글로벌 방위산업 호황 수혜 기대 – LS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7-14 10:31: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LS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글로벌 방위산업 호황에 따른 현지거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일 종가는 80만6000원이다.


최정환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738억원(전년동기대비 +297.9%), 영업이익 7130억원(전년동기대비 +99.2%, 영업이익률 9.7%)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6조4904억원)은 상회하고 영업이익(7182억)은 부합할 것”이라며 “지상방산 부문 매출액 2조1161억원(전년동기대비 +58.8%), 영업이익 4184억원(전년동기대비 +60.4%, 영업이익률 19.8%), 수출비중 전분기대비 감소, 마진율은 환율 변동 효과를 고려해 전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최정환 애널리스트는 “지상방산 부문은 폴란드향 K9자주포 및 천무 1차 잔여물량 인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폴란드 제외 수출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집트 및 호주 K9자주포 양산과 사우디향 천궁2 발사대 매출액이 인식될 것이고 기타 수출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동유럽, 중동, 남중국해 국가향 추가 수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폴란드 천무 유도탄 및 미국 장약 현지공장은 2020년대 후반 실적에 연결될 것이고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항공우주 부문은 KF 21 잔여물량 20대분 엔진에 대한 계약(약 6230억원)을 체결해 내년부터 매출이 인식되고 GTF(기어드 터보팬) RSP(위험/수익 분담 파트너십) 손익은 올해 GTF엔진 인도(引導) 수 피크에 따라 적자폭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부터 인도 수 감소로 적자폭이 감소하고 2030년 MRO(유지·보수·운영) 시기가 도래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에 이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방위산업 호황 따라 전세계 방위산업체들 CAPEX(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 비용)가 증가 추세이고 경쟁 심화 및 현지거점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업계 중 유일하게 동유럽, 중동, 북미, 오세아니아에 직접 자본을 투입해 현지거점과 JV(공동합작법인) 설립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를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내 장약공장을 설립하고 추후 미국법인을 통해 차세대 자주포 사업(SPH-M)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조선·해양 제품, 우주발사체, 위성시스템을 생산하고 IT기술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한화오션을 연결회사로 편입해 해양 사업부문을 추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두산에너빌리티, 마누가 수혜 기대감 고조...목표주가 '상향' - KB KB증권이 2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미국 중심의 원전 산업 재편, SMR 수주 가시화, 마누가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23.6% '상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종가는 8만1900원이다.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2. [버핏 리포트]삼성전자, "가격•수량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목표주가 '13만원' - 삼성 삼성증권이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디램 판가 인상과 연속되는 이익 추정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의 전일종가는 10만4100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램이 수요가 꺾이거나 공급이 증가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고...
  3. [버핏 리포트] LG, 자회사 주가 회복 시 지주 가치 재평가 기대 – SK SK증권은 31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주가 부진으로 지주사 주가가 소외되어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27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3.2%로 코스피나 타 지주회사 대비 부진했다”며 “LG CNS 상.
  4.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5. 한국주식시장, 버핏지수 기준으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과열 단계' 진입했나 버핏지수(Buffett Index)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밸류뉴스가 30일 기준으로 한국주식시장의 버핏지수를 산정한 결과 150.92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3847조원. 코스피+코스닥)을 2024년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 2549조원)으로 나눈 값이다.◆버핏지수 120 넘으면 '과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