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자회사 편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본비율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5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만555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은경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34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15.3%, 시장 컨센서스 대비 12.6%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조달비용 절감과 자산 리밸런싱 전략이 주효했고, 약 650억원 규모의 환산이익과 470억원 규모의 펀드 지분법 평가이익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자수익 기반을 보여주고 있고, 자산관리 중심의 수수료 수익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보험사(동양생명·ABL생명) 편입에 따른 비은행 포트폴리오 보완이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 순영업이익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76%까지 끌어올리며 2025년 목표치(12.5%)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자본비율 개선과 밸류에이션 할인율 축소에 힘입어 현 주가 수준에서는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주주환원율은 35%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낮지만, 자사주 활용과 비과세 배당 정책 시행 등 유연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향후 보험사 편입에 따른 자본변동 리스크가 남아 있으나, 3분기 중 관련 재무 영향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ESG 측면에서도 2030년까지 ESG 금융 100조원 지원과 2050년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중립 목표 등을 설정하며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54% 상향한 2만8500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등 주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에 대한 사업목표 부여, 계획 승인, 경영성과평가 등 경영관리업무와 자금지원, 출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24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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