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2분기 시밀러 신제품들의 긍정적인 초기 매출을 확인했고 향후 성장성에 따라 밸류 매력도가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종가는 17만8500원이다.
셀트리온 매출액 비중. [자료=셀트리온 사업보고서]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분기 프리뷰부터 실적 기대감으로 역사적 밸류 하단에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는 "주가 추세적인 우상향을 위해서는 향후 2~3년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며 "내년 EV/EBITDA 21배, 2027년 17배로 밸류가 다시 저렴해지는 시점이 올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 1조6000억원, 2027년 1조9000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합병효과(원가율 개선)와 시밀러 신제품 확대를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의약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 내 원료의약품 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며, 공장 일부는 미국 판매용 물량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매각 제약사 기존 품목 5년간 위탁 공급 계약 확보도 가능해 매출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판단으로 평가된다.
2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매출액 9615억원(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 2425억원(전년동기대비 +235%)을 기록했다. 그 중 시밀러 매출은 8828억원을 기록했다. 시밀러는 기존 제품(Tier1) 매출 4148억원, 신제품(Tier2) 4680억원으로 구분되는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뿐 아니라 기타 신제품(스테키마 포함)도 긍정적인 초기 매출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 기반으로 종양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램시마 등 6건의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짐펜트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산업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분기별 셀트리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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