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비우호적 정책 발생 가능성이 낮고 미국 원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전력의 전일 종가는 3만8550원이다.
대신증권의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추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비우호적 정책 리스크도 크지 않다”며 “환율·유가·연료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실적과 자본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전력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00억원(전년동기대비 +7.2%), 영업이익 2조1400억원(전년동기대비 +71%)으로 컨센서스를 하화했다”며 “원전 가동률 상승과 LNG·SMP 하락으로 연료비는 9.3% 감소했으나 석탄 가동률 하락에 따른 외부 전력구입량 증가로 전력구입비가 7.9%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하반기 영업이익 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6% 증가할 것”이라며 “발전용 LNG 구입가격과 SMP가 떨어지는 가운데 석탄 가동율 회복으로 외부 전력구입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중장기 모멘텀으로 미국 원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성공 시 해외 원전 EPC 사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27.1% 상향한 4만9000원”이라며 “올해와 내년 전망 평균 BPS 8만4403원에 PBR 0.5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전기판매,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기타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해외 원자력발전사업, 신기술·신사업, 수소·암모니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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