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일비 51.34 포인트(1.54%) 상승한 3395.54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2조27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45억원, 611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2.32 포인트(1.48%) 상승한 847.08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265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5억원, 93억 순매수했다.
출처=PIXABAY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 코멘트에서 미 물가 이벤트 종료 안도감과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는 3,400선에 근접하며 1%대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물가보다 고용 지표에 쏠렸고,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미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간 순매수 규모 각각 4조원, 2.6조원에 달하는 동반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 자금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과 양산 체제 구축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7%대 급등했고, 한 주 동안 20% 넘게 뛰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금융지주,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최근 발표된 수출 데이터에서 라면 수출 호조가 확인되면서 농심을 비롯한 음식료 업종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5.94%, 4.40% 상승했고, 코스피는 4년 3개월 만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증시 랠리 지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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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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