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전일비 11.77 포인트(0.35%) 상승한 3407.31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1374억원, 137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66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5.61 포인트(0.66%) 상승한 852.69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3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9억원, 373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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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 코멘트에서 KOSPI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원 유지 발표와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3,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증권주는 양도세 기준 유지에 따라 강세를 보였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가능성 등 상법 개정안 기대감이 확대되며 금융주와 지주사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 소부장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재명 대통령의 신산업 규제 개선 논의 소식에 일부 로봇주가 급등했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대표적 수출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은 한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직접투자 비중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한국은 외환시장 충격 최소화를 위해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국가 간 마이너스 통장’ 개념이지만, 미국이 비기축통화국과 상설 스와프를 체결한 전례가 없어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이를 협상용 카드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방향성 탐색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히 이번 통화정책회의 이후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여부, 즉 통화정책 경로가 향후 증시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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