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이앤엘·우리조명, 中 10월부터 백열등 전구 사용 전면금지...수혜주 부각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9-23 15:11: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우리이앤엘과 우리조명 등 국내 LED 관련주들이 오는 10월부터 중국이 백열전구의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LED 전구 산업은 기술적인 장벽이 낮아 치킨게임으로 생산과잉의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나라 LED 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처해있었다. 

이에 국내 LED 업체는 전 세계 조명시장의 2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실적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LED 시장 규모는 2014년 대비 13.1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335억 3,000만달러(약 39조원)의 규모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2020년에는 484억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평균 성장률도 10%을 나타낸다.

1

이런 중국의 LED 전구 시장의 성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정부가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 내 15W 이상의 일반 백열전구의 판매와 수입이 전면 금지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중국 백열등 퇴출을 위한 로드맵」 따른 것이다. 중국은 로드맵에 따라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100W, 60W 이상 백열전구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했다. 다음달 1일 15W 이상 백열전구의 수입·판매가 금지되면서 백열전구는 완전히 퇴출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10월 1일을 기점으로 LED 등으로의 교체 작업 등이 벌어지면서 중국 LED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중국 백열등 누적 생산량은 20억1,200만개에 달했다.

국내 LED 업체 가운데 우리이앤엘과 우리조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이앤엘은 중국 LED 칩 전문업체인 엔레이텍과 LED 사업 확대를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레이텍은 우리이앤엘이 현재 중국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양저우 우리전자의 지분을 일부 인수해, 두 회사의 합자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리조명은 중국 위중까오홍(Yuzhong Gaohong)과 합작사를 설립해 연간 LED 조명을 1억2,00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