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일비 25.58 포인트(0.57%) 상승한 4551.06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8억원, 939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254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8.58 포인트(0.9%) 하락한 947.39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12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915억원, 1016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속에 장중 4600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며 “대형주 중심의 강세는 이어졌지만, 차익매물이 전반적으로 출회되며 종목 간 온도 차가 뚜렷해졌다”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재부각되며 상승했다. CES를 통해 공개된 빅테크 기업들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주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고, 이에 힘입어 S&P500과 다우 지수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도 인공지능 기술 혁신 가속화 기대감에 장 초반 반도체주가 독주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 비율은 20% 수준에 그치며 매물 부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전일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효과가 이어졌다. 로봇 사업 확장 기대감이 부각되며 현대차는 13%대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도 7%대 강세를 보이는 등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와 대형주 쏠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은 정책 모멘텀 약화와 주도 업종 부재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시장 전반의 관심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중소형 성장주의 회복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종목 변동성도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삼양식품은 8%대 하락했고, 크래프톤도 6%대 약세를 보였다. 실적 우려가 선반영되며 일부 종목에서는 조정 폭이 커졌다.
한편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 예탁금은 지난 2일 기준 89조원을 돌파하며 한 달 만에 12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가 이어지고,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다소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민간고용 지표와 함께, 다음 날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단기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로 주목하고 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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