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중동 전쟁에 막힌 알루미늄 공급…가격 4년 만에 최고, 관련주도 들썩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3-10 14:19:41
  • 수정 2026-03-16 13:57: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3월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3,406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3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공급 차질 가능성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가장 큰 이유는 물류와 생산 차질 우려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해상 운송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이다. 이 지역은 중동산 알루미늄이 미국과 유럽으로 이동하는 핵심 항로다. 만약 이 길이 막히면 시장에 풀리는 알루미늄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해 물건은 줄고 필요한 곳은 그대로이니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다.


여기에 생산 측 변수도 겹쳤다. 모잠비크 모잘 제련소가 유지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바레인 국영 알루미늄 업체 알바(Alba)는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일부 글로벌 업체의 감산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알루미늄이 당분간 부족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단기 공급 부족 신호) 현상이 나타나며 현물 프리미엄도 202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알루미늄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준다.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하는 삼아알미늄, 남선알미늄, 조일알미늄, 알루코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 국면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 이슈가 발생할 때는 원자재 테마주로 묶여 단기적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가격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알루미늄 가격은 결국 전일 대비 0.64% 상승에 그쳤다.


결국 투자자들이 봐야 할 핵심은 단 하나다. 중동 전쟁이 실제로 장기화돼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는지 여부다. 이 흐름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과 관련주 움직임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G에너지솔루션, 상반기 수주 '3조 확보'....'리레이팅 조건' 갖췄다 - DS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ESS(에너지저장장치) 물량 지연에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32만원이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7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
  2. [버핏 리포트]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상반기 실적 소폭 하회 - 유진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37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132만2000원이다.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
  3. 유한양행, 렉라자 성장 본격화…8년만의 글로벌 L/O 성과 가능성 - NH NH투자증권이 3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렉라자(Lazcluze)의 글로벌 성장 모멘텀과 하반기 신규 기술수출(L/O) 가능성에 주목한다며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한승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렉라자의 성장 변곡점은 아직 뚜렷하게 확인.
  4. [시가총액 상위 종목] SK하이닉스, 전일비 29.95% ↑... 현재가 5만5500원 31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가 전일비 ▲5만55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반도체 업황과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삼성전기(0...
  5. 삼보판지, 포장재주 저PER 1위... 5.17배 삼보판지(대표이사 류진호. 023600)가 7월 포장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보판지가 7월 포장재주 PER 5.1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륙제관(004780)(5.92), 삼양패키징(272550)(6.68), 한국팩키지(037230)(7.35)가 뒤를 이었다.삼보판지는 1분기 매출액 1311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6% 증가,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