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영란법 시행 3주, 백화점 국경절 겹쳐 수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19 10:51: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1476267149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관련 종목의 주가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회식 감소와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의 여파로 주류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수혜주로 예상됐던 편의점주도 주가가 하락했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달 28일과 이달 18일 사이 현대백화점은 11만9,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5.88% 상승했다. 신세계(8.51%), 롯데쇼핑(11.89%)도 같은 기간 주가가 올랐다.

반면에 당초 김영란법 수혜주로 거론됐던 BGF리테일은 19만7,500원에서 17만4,500원(-11.65%)으로 , GS리테일은 5만300원에서 4만6,950원(-6.66%)으로 하락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종목은 고가 선물세트 판매 위축 우려로 약세가 예상됐지만 최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위기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9월말부터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 및 이달초 중국 국경절 연휴 등의 수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김영란법 변수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편의점 종목은 김영란법 모멘텀으로 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GS리테일의 경우 호텔 부문, BGF리테일은 골프 부문 실적 우려 등 비편의점 요소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영란법 시행 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주류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이트진로(-5.05%), 무학(-3.66%), MH에탄올(-1.91%)은 주가가 하락했고 롯데칠성(1.64%)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영란법 이후 회식이 감소하고, 혼술 문화 확대와 수입맥주 점유율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입 맥주가 지난해보다 15%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소주는 수입 브랜드의 공격에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공급과잉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맥주 부문은 맥주 외에도 다양한 주종의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진한 실적 및 주가 흐름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