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중국 제련 가동 확대 힘입어 구리 가격 상승세 지속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4-21 10:27:42
  • 수정 2026-04-21 17:02: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구리 가격이 다시 힘을 받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1만316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제련소 가동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살아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 같은 흐름은 ‘공장이 다시 돌아가면 원자재도 더 필요해진다’는 단순한 원리로 설명된다. 실제로 3월 전 세계 제련 설비 비가동률은 11.7%로 1월 14.3%보다 낮아졌다. 특히 중국은 3.9%까지 떨어지며 거의 정상 가동에 가까운 수준을 보인다. 이는 그동안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미루던 기업들이 다시 구리를 사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이란 제련소 가동 중단과 호주 마운트 아이자(Mount Isa) 조업 중단 영향으로 일부 지역은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바투 히자우(Batu Hijau) 광산 수출 허가 만료와 콩고민주공화국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제련소 가동 영향으로 정광(가공 전 원료) 수출이 줄어들면서 원재료 공급은 오히려 타이트해지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황산 가격이다. 중국 내 황산 가격은 톤당 210달러까지 오르며 1월 대비 74% 상승했다. 제련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지만, 제련 수수료(TC/RC)는 -78.5달러까지 떨어지며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보여준다. 쉽게 말해 “재료는 부족한데 공장은 더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국내 구리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준다. 구리 가격 상승은 원재료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창, 이구산업 같은 구리 가공 업체들이 주목받는다. 특히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보유한 원자재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단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시장 핵심은 ‘수요 회복 vs 공급 제약’의 힘겨루기다. 제련 가동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료 부족이 지속된다면, 구리 가격 변동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록빌 가동 본격화…신규 수주가 재평가 관건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5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 기여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대형 신규 수주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0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37만9000원이다.김준영 메리츠...
  2. [버핏 리포트] 현대글로비스, 2H26 해운 부문 이익 정상화·물류 부문 이익 확대 기대 – LS LS증권은 24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하반기 해운 부문 이익 정상화와 물류 부문 이익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20만4500원이다.이재혁 LS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8조7054억원(+15.8%,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4951억원(-8.1%)으로 유.
  3. [버핏 리포트]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상반기 실적 소폭 하회 - 유진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37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132만2000원이다.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
  4. [버핏 리포트] LG에너지솔루션, 상반기 수주 '3조 확보'....'리레이팅 조건' 갖췄다 - DS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ESS(에너지저장장치) 물량 지연에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32만원이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7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
  5.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1.25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오빈. 05279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1.2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위메이드플레이(123420)(3.2), 엠게임(058630)(5.43), 네오위즈홀딩스(042420)(5.87)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101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