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하나증권은 KT(030200)에 대해 장기 실적 전망과 규제 환경 개선,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단기 주가 상승 재료가 부족한 만큼 7~8월에는 박스권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5만2300원이다.
KT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장기 실적 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고 규제 상황이 개선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주가 상승을 일으킬 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7~8월에는 가격 메리트에 입각한 박스권 트레이딩을 추천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영업비용 관리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KT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562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하지만 전분기대비로는 16% 증가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2분기 KT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90억원에 달하고 대다수가 5000억원 후반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경우 올해 연결 실적은 물론 배당을 결정하는 본사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감소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올해 뿐만 아니라 2027년 배당금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주가가 장기 부진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보다 일회성 비용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비용 흐름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 제공 영향이 줄어든다”면서도 “KT 서비스매출액 동향과 영업비용의 흐름이 좋지 않아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 증가와 제반 경비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고 마케팅비용도 감소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미 마케팅비용 관련 상각자산이 커져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오는 7월에서 8월에는 KT 2분기 프리뷰와 리뷰를 살펴보면서 비중을 확대할지, 축소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 촉매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중장기 관점의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KT는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외하면 특별한 주가 상승 트리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저점 매수에 치중하면서 2027년 통신업종 동반 상승을 기대한 장기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7년 국내에서 5G 단독모드(SA)로의 진화와 신규 5G 요금제 출시가 본격화된다면 KT 주가도 오를 수 있다”며 “다만 2025년 초와 달리 KT의 이익과 배당 성장 기대감이 낮아져 있고 뚜렷한 주가 상승 계기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KT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8조4765억원, 1조96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0.8% 증가, 20.4%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5017억원, 2조792억원으로 추정했다.
배당은 올해 주당 2400원, 내년 2600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2026년 6월 19일 종가 기준 통신 3사 중 KT의 기대배당수익률을 약 4.5% 수준으로 제시했다.
KT는 유무선 통신, 인터넷, 미디어, 기업간거래(B2B), AI·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통신기업이다.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IPTV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AI, 기업용 디지털전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2분기 영업비용 관리와 본사 이익 흐름, 배당 지속성, 5G SA와 신규 요금제 도입 가능성이 주요 투자 변수로 꼽힌다.
KT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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