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단기 노사 협상에 따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미국 생산거점 확대와 6공장 착공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0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39만1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보고서]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200억원, 영업이익 60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하반기 수익성과 매출 가이던스는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호철 애널리스트는 "파업으로 발생한 약 15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은 3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4분기 추가 생산을 통해 상당 부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는 임금·단체협상 결과"라며 "노사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불가피하며, 성과급 규모가 확정되면 충당금 반영과 함께 실적 추정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록빌 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연내 결정될 송도 6공장 착공 역시 견조한 수주잔고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중국 경쟁사의 대외 규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사수혜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파업 영향과 향후 인건비 상승을 반영하고 글로벌 CDMO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80만원으로 소폭 하향했지만,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상업 생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생산거점 확보와 5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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