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6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유럽 마일스톤 유입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폐암 신약 렉라자(글로벌 제품명 Lazcluze)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확인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유한양행의 지난 3일 종가는 7만400원이다.
유한양행 매출액 비중. [자료=유한양행 1분기보고서]
한승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렉라자의 글로벌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출시 이후 예상보다 더딘 처방 확대를 반영해 목표치를 조정했다"며 "국내 제약사와의 비교를 기반으로 목표 멀티플(EV/EBITDA)을 변경했지만, 대형 항암 신약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프리미엄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승연 애널리스트는 "렉라자 처방 확대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르면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마리포사(MARIPOSA) 임상의 전체 생존기간(OS)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경쟁 임상 대비 우수한 생존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연말부터 글로벌 처방 증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 렉라자 로열티 매출은 117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신약 성과가 가시화되면 유한화학의 대규모 수주와 추가 기술수출(License-out)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 올 4분기 이후 실적과 기업가치 모두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은 6344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유럽 허가에 따른 449억원 규모의 일회성 마일스톤 유입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렉라자의 글로벌 로열티 매출은 아직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7월부터 미국에서 리브리반트SC 보험 코드가 적용되는 만큼 향후 렉라자 처방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원료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해 원료의약품(CDMO) 사업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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