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주요 광산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 공급이 확대되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구리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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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구리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6월 칠레의 전체 구리 생산량은 44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비에이치피(BHP)의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6월 11만1400톤의 구리를 생산해 전년 동월보다 45.8% 증가했다.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글렌코어(Glencore)가 공동 운영하는 콜라우아시(Collahuasi) 광산도 6월 구리 생산량이 3만49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주요 광산의 생산량이 늘면서 칠레 전체 구리 공급 확대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
반면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는 생산량이 11만44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주요 광산의 생산 증가에도 국영 생산업체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공급 측면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8월 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은 톤당 1만4424.5달러로 전일 대비 0.9% 상승했다. 칠레의 생산량 증가에도 국제 구리 가격이 상승한 만큼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 상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구리 시장에서는 칠레 주요 광산의 생산 증가세가 이어질지와 코델코(Codelco)의 생산 회복 여부를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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