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LS증권은 14일 HMM(011200)에 대해 글로벌 해운시장의 리스크로 인해 3분기 HMM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HMM의 전일 종가는 2만1050원이다.
이재혁 LS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3조4020억원(+29.7%,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541억원(+51.9%)”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3962억원, -10.6%)과 당사 추정치(4706억원, -24.7%)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HMM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재혁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해운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과 중동 사태 장기화, 유류할증료 인상 추세 속 화주(수출입 고객)들의 재고 조기 확충 움직임이 이어지며 분기말까지 단계적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유가 급등으로 분기 중 유류비 및 선복매입비용이 늘어나며 아쉬운 이익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까지 조정 추세에 있던 미주항로의 물동량 비중은 높은 H/H(헤드홀, 주요 수송 방향) 적취율에 기반해 반등 추세로 전환했다”며 “벌크선 부문은 건화물선 부문의 물동량 상승과 탱커 부문의 호르무즈발 운임 급등, 톤마일(실제 수송 작업량) 효과 증대 영향으로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276 pt로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미중 상호관세 재개 관련이 불확실해 중국 중추절(다음달 25~27일)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 내 공급자 우위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주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매주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고 수에즈/호르무즈발 공급충격과 선사들의 블랭크 세일링(정기 운항 일정 취소 및 연기) 속에서 낮은 계선율과 높은 용선료 시황이 연중 지속되고 있다”며 “슈퍼 엘니뇨로 인한 파나마 운하의 흘수(배가 물속에 잠겨 있는 깊이)/통행 제한 우려,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중국 항만 마비까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성수기 선사들의 강력한 반사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뜻밖의 시황 강세를 타고 ONE, APMM, HLAG 등 글로벌 선사들의 가이던스 상향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이익 개선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중장기 선복 공급과잉 도래에 따른 업황 둔화는 불가피한 미래”라며 “하지만 올해 연중 해운 사이클의 연장과 업종 내 최선두권의 비용관리 역량, 해운업 전후방에 걸친 사업·선대 다각화 노력을 통해 향후 업황 하락의 충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HMM은 컨테이너, 벌크, 터미널 사업을 운영한다. 소형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VLCC 등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HMM.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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