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LS(006260)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4만3500원이다.
LS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이 연구원은 "LS의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595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1%, 전년동기대비 152.7% 증가했다"며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컨센서스 4752억원과 키움증권 추정치 425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LS일렉트릭은 배전설비 중심의 실적 호조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 17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LS전선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케이블 이익 성장에 수익성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우수한 부스덕트 판매량 확대가 더해지면서 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인 141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스덕트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50% 늘었다. 이번 2분기 매출액은 11조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동기 3.0%에서 2.4%p 상승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884억원으로 컨센서스 1641억원을 14.8% 웃돌았다.
원자재 가격 변동 속에서도 소재 자회사는 버텼다. 이 연구원은 "LS MnM은 지난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귀금속가격이 이번 2분기 하락 반전해 귀금속 수익성이 전분기대비 둔화됐다"며 "또 다른 부산물인 황산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757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LS아이앤디도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의 특수권선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4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전년동기대비 166%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변압기와 배전반 수주잔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S일렉트릭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LS전선과 LS아이앤디는 최근 구리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톤당 1만4000달러대로 상승해 하반기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LS MnM은 이번 2분기 부진했던 귀금속가격이 이달 들어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고 황산가격은 여전히 견조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대의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강화도 관심사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각각 자사주 50만주를 소각한 LS는 현재 발행주식수의 11.1%에 해당하는 346만509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도입된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추가 자사주 소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LS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1조710억원, 1조984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8.9%, 영업이익은 88.4% 증가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조1790억원, 2조16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번 2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 17% 상향한 수치다.
실적 추정치를 올렸음에도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그는 "LS전선에 적용한 올해 추정 PBR을 대한전선의 시장 컨센서스 하락을 반영해 기존 6.6배에서 3.4배로 하향했다"며 "상장 자회사인 LS일렉트릭의 지분가치는 중복상장을 감안해 60% 할인했다"고 덧붙였다.
LS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LS아이앤디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이번 2분기 매출 비중은 LS MnM이 49.5%로 가장 크고 LS전선 22.5%, LS아이앤디 15.8%, LS일렉트릭 14.3%가 뒤를 이었다. 최대주주는 구자열 외 44인으로 지분 3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16.8%다. 시가총액은 10조7172억원,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55만3000원과 15만800원이다.

LS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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