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규호 기자]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002380)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47만4500원이다.
KCC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조 연구원은 "지난 20일 KCC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투자자산 매각 가능성을 명문화하고 삼성물산 특별배당금의 재배당 계획을 신설한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기존 발표한 117만4000주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회차별 29만4000주씩 4회차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며 "1회차는 이번 2분기에 완료됐고 2·3·4회차는 각각 오는 4분기, 내년 1분기, 내년 3분기에 순차 완료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획안을 통해 금융자산 유동화 계획을 명문화했다"며 "매각 이전에도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을 배당금 가운데 특별배당금의 50% 이상을 재배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배당금은 삼성물산의 총 주당배당금에서 기본 배당금 2500원을 뺀 금액으로 정의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새 배당정책으로 추정한 동사 주당배당금은 올해와 내년 각각 1만5000원, 2028년 2만32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각각 3.2%, 3.2%, 4.9%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삼성물산 배당금 컨센서스에 삼성전자로부터 받을 배당금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아 동사 배당수익률도 현재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동사에 기대한 것은 배당이 아니었지만 투자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단기 전량 매각이 어려운 만큼 보유기간 동안 투자자와 이익을 나누는 방안을 수립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이를 토대로 보다 심도 있는 주주환원책에 대한 투자자와 기업간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분기 매출액은 1조806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12.2%, 37.6% 늘었다. 부문별로는 실리콘 매출액이 8850억원으로 가장 컸고 도료 5460억원, 건자재 2620억원, 기타 1130억원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KCC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9480억원, 458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영업이익은 7.1% 늘어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840억원, 4850억원으로 예상했다.
KCC는 실리콘·건자재·도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유동주식 비중은 50.0%이며 시가총액은 4.1조원이다.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68만원과 35만2500원이다.
KCC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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