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NH투자증권이 2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주력 상선의 선가 상승 여력 제한을 반영해 눈높이를 낮추지만, 부유식 데이터센터라는 신성장 동력이 구체화되고 있어 저가 매수 매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종가는 2만1000원이다.
삼성중공업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중공업 반기보고서]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3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48.9% 늘어난 354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조선 외주 건조량 확대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예상"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핵심 신성장 동력인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현재 무스테리안(Mousterian)과 5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2기 건조를 위한 상세설계 협상이 진행 중으로,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내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재가동한 2도크를 활용하면 연간 2기 건조가 가능하며, 향후 시장 수요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 대응도 탄력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수익성 및 수주 현황을 짚으며 "건조 중인 선박의 단가와 계약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분기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까지 상선 58억달러, 해양 45억달러를 수주해 상선 부문은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잔여 기간 LNG선과 탱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목표가 하향에도 현재 주가는 202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0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조선사 중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낮아, 향후 부유식 데이터센터 실제 수주 시 강력한 주가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형 조선사다. 특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부유식 데이터센터 등 해양 공간을 활용한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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