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분기 실적 발표, 상장폐지 위기의 기업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1-23 16:23: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4분기 잠정실적이 공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맞는 기업이 있다. 상장폐지 요건 가운데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기 때문에 4년 3분기 동안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장기업은 4분기에 영업손실을 만회해야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4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종목 가운데 지난해 3분기까지도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는 아이앤씨와 에스에스컴텍 등 2개 기업이다.

상장폐지는 상장증권이 매매대상 유가증권의 적격성을 상실하고 상장 자격이 취소되는 것을 뜻한다. 상장폐지가 되는 요건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와 연말 자본금 전액 잠식, 매출액이 2년연속 50억원 미만일 경우, 횡령 및 배임이 발생한 경우, 소액주주 수 200억 미만이 2년 연속 계속 될 경우, 분기별 사업 보고서 제출 기한 후 10일 이내에 제출을 하지 않을 경우, 감사 의견의 부정적 의견, 한정 의견, 의견 거절로 표명을 한 경우, 관리 종목 지정 시 시가총액 부족상태가 지속될 경우, 분기별 월 평균 거래양이 유동주식 수의 1%미만 상태가 2분기 연속 지속될 경우 등이 있다.

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4년여 만에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흑자폭이 1억1,000만원에 그쳤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손실 13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4분기에 내야 상장폐지를 막을 수 있다. 회사측에서는 한전 첨단계량인프라(AMI) 사업의 실적이 일부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며 적자 해소와 관리종목 탈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대폰 부품 기업 에스에스컴텍의 상황은 좀더 안갯속이다. 에스에스컴텍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3분기까지도 누적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반기보고서 검토의견 「거절」을 받아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권자들의 파산신청으로 두 차례의 매매거래 정지를 겪는 등 시장의 신뢰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밖에 코리드와 SK컴즈도 4년 3분기동안 적자를 기록했으나, 코리드는 지난해 분식회계가 적발돼 최근 상장폐지가 결정됐고 SK컴즈는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자진 상장폐지 과정을 밟고 있다.

코아로직과 코데즈컴바인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된 종목이나, 3분기까지 각각 2억3,000만원, 6억3,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4분기 실적에 따라 상장폐지 가능성이 놓여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