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 도시바 반도체 우선협상대상자 유력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21 11:56: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해졌다.

2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가 이날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게 유력시된다고 밝혔다. 한미일 연합은 약 2조엔(약 20조4,53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메모리 새 주인으로 유력시되는 한미일연합에서는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국책은행인 정책투자은행, 그리고 복수의 일본기업 등 일본세력이 과반의 지분을 갖고 주도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미일 연합은 일본 반도체 기술의 유출 방지 및 고용 유지 등을 위해 일본 정부가 주도해서 만들었다.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과 함께 하는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와 동종업체이기 때문에 각국 독점금지법 심사 통과 문제를 고려해 출자가 아닌 융자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도시바

도시바 메모리반도체는 플래시메모리 부분에서 세계 2위를 차지, 매물로 등장한 이후 큰 관심을 끌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브로드컴, 웨스턴디지털 등이 인수 의사를 비쳐왔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경우 SK그룹은 올해 2건의 반도체 M&A를 성공시키게 된다. SK그룹은 지난 1월 (주)SK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하게 될 경우 과거 정유화학과 이동통신사업 인수로 그룹의 1, 2차 도약을 이뤄냈던 SK그룹의 성장사에 「3차 도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서,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 체크] 통신, 이번 실적 시즌엔 겁날 게 없어 하나증권 김홍식. 2025년 4월 25일.5월 8일 LG유플러스, 9일 KT, 12일 SKT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통신 3사 모두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인건비 감소 효과가 두드러질 KT와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LGU+의 실적 호전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실적 우려가 컸던 SKT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
  2. 다우기술, 증권주 저PBR 1위... 0.34배 다우기술(대표이사 황병우. 023590)이 5월 증권주 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우기술이 5월 증권주 PBR 0.3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다우데이타(032190)(0.36), 교보증권(030610)(0.37),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0.42)가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4분기 매출액 3조7364억원, 영업이익 19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3. [알립니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 출간 기념 포럼(6/12∙목) 개최...이채원 의장 기조강연 다음 달 3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장'(한국 주식 시장)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드디어 꿈틀대기 시작할까요? 아니면 여전히 소외된 장으로 남을까요? 또, 한국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새 정부 출범 직후 국장과 한국 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첫 포럼이 열립니다. '가치투자 키맨'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이 ...
  4. [버핏리포트] 유한양행, 1Q 부진에도 연간 로열티 ‘324억’ 기대…“하반기 이벤트 주목” - NH NH투자증권이 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하회했으나 연간 라즈클루제 로열티가 32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별 우상향하며 기업가치가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종가는 10만9800원이다.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로열티 매출을 26억...
  5. [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실적은 부진…상저하고 흐름 기대-NH NH투자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종가는 5만800원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338억원(YoY -30%) 및 영업이익 43억원( YoY -80%)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