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기, 「갤노트7 악재」 극복...주가 훨훨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27 10:25: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기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0.45% 상승한 1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1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들어서만 2배 이상 주가가 뛰었다.

삼성전기의 주가 회복은 실적 호전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82.8% 증가한 733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추정치보다 19.4% 상향조정됐다.

증권가는 2분기 삼성전기가 DM(디지털모듈), LCR(수동소자), ACI(기판) 등 전 부문에 걸쳐 실적이 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갤노트7 발화 사건으로 피해가 컸던 LCR 부문이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로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고품질·고사양 부품 탑재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부품 생산으로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업체들이 카메라모듈과 HDI기판, 패키징 등에서 프리미엄 부품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사양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전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IT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매실적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향 인쇄회로기판(RF PCB) 판매 증가와 북미고객사향 신제품 공급 시작 등으로 모든 사업부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시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프리미엄 부품이 탑재되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하드웨어의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업체들에게 프리미엄부품을 납품해줄 수 있는 부품업체들의 가치가 레벨업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TCC스틸, 1Q 업황 부진 2026년부터 본격 성장...긴 호흡 투자하라-DB DB증권이 TCC스틸(002710)에 대해 과거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은 정상적인 조정이며,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멀었다는 점을 고려해 긴 호흡으로 접근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TCC스틸의 전일 종가는 2만600원이다.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TCC스틸의 올해 1.
  2. [버핏 리포트] 카카오페이, 준수한 실적 기록…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증권-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은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종가는 2만9750원이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1분기 매출액은 2031억원(YoY +15.2%), 영업손익은 12억원(적자 지속)으로 추정했다.임희연 연.
  3. [버핏 리포트] 대한전선, 고부가 수주 확대...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전환'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8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개시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47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4. [이슈 체크] 2025년 3월 글로벌 타이어 판매 동향 하나증권 송선재. 2025년 4월 18일.타이어 전체 판매의 20%/80% 비중인 OE/RE 판매가 3월 누적 기준 각각 YoY -1%/+4%를 기록하며 전체 YoY 2%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OE 판매는 경제적/지정학적 이슈가 큰 유럽/북중미의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정부 지원책 영향을 받는 중국에서의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 RE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전반에서 양호...
  5. 현대지에프홀딩스, 복합기업주 저PER 1위... 1.16배 현대지에프홀딩스(대표이사 정지선. 005440)가 4월 복합기업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월 복합기업주 PER 1.1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코오롱(002020)(1.86), 효성(004800)(2.07), KX(122450)(2.15)가 뒤를 이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203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