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펫코노미」 시대, 반려동물 시장 연평균 30% 성장...수혜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05 13:01: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반려동물

1인가구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매년 30%씩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2년 17.9%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015년 21.8%로 급증했다.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457만 가구, 1,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도 커졌다. 2012년 9,000억원에서 불과 3년 만인 2015년 두 배인 1조8,000억원까지 뛰었고, 지난해에는 2조3,000억원으로 커졌다. 오는 2020년에는 그 규모가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평균 33.9% 수준으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에 따라 주식업계에서도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관련주로 레이언스, 삼광글라스, 사조산업, 풀무원, 동원F&B, 하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레이언스는 X-Ray 의료기 등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X-Ray 장비 「My Vet」을 생산하고 있다. 동물용 엑스레이 시장 규모가 아직은 크지 않지만 틈새시장으로 경쟁강도가 높지 않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시 향후 레이언스의 주력 제품인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만큼 규모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8% 증가한 984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반려동물용품을 론칭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출시한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오펫」이 출시 이후 2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유리제조전문기업 답게 반려동물의 유리 식기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회사 측은 『플라스틱 식기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동물 피부염 등을 유리용기를 통해 방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림과 풀무원, CJ제일제당, 동원F&B, 사조산업 등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 들었다. 하림은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인 「하림펫푸드」를 출범했고, 지난 6월에 펫푸드 전용공장을 완공했다.

풀무원도 유기농 사료인 아미오를 론칭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었고 CJ제일제당은 오프레시, 오네이처를, 동원F&B는 「뉴트리플랜」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사조산업도 애완동물 습식사료 브랜드 「러브잇」을 판매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재일 애널리스트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도 증가세』라며 『늘어나는 수요가 있으니 2~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