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 용어]스팩株, 연이은 상한가...무엇일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06 12:28: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최근 유안타제1호스팩, 신영스팩3호, 신한제3호스팩 등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급등이 이어지고 있다. 합병에 성공한 스팩이 점차 늘면서 스팩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유안타제1호스팩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안타제1호스팩은 글로벌텍스프리와 합병을 결정한 후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케이프이에스스팩이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주대비 150% 가량 급등해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뒤이어 IBKS지엠비스팩(46.2%) 신한제3호스팩(39.1%), 신영스팩3호(33.3%)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 2, 3,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6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한화ACPC스팩과 한화에이스스팩3호가 각각 21.26%, 14.08% 급등했고, 신영스팩3호도 13.44% 상승중이다.

스팩

그렇다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스팩이란 무엇일까?

스팩(SPAC)이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뜻한다. 대부분 증권사 주관으로 설립되며 벤처기업에는 상장에 준하는 효과를 투자자에게는 수입창출을 가져온다.

스팩과 합병하는 비상장사는 스스로 상장을 하지 않아도 상장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대표적 성공 케이스는 2013년 게임 애니팡의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동안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된다. 투자 유효기간이 3년인 셈이다. 스팩이 상장할 때 공모에 참여할 경우 3년 만기 적금을 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합병에 실패해 상장폐지할 경우 원금과 함께 그 기간에 맞는 이자를 함께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 손실이 낮아 투자자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한편 투자자들이 스팩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스팩에 투자하는 것이다. 만기를 앞두고 합병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고, 실패하더라도 투자 기간이 짧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위험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경영진의 투자 경력과 과거 실적을 꼼꼼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 간접투자인 스팩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2.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5. [환율] 위안-달러 7.1834위안 … 0.02%↓ [버핏연구소] 18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834위안(으)로, 전일비 0.02%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