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철강株, 중국 철강공급 감소에 수혜 전망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17 14:57: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철강

중국 철강업체의 생산 감축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철강 업황 호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5분 철강업체 대장주인 POSCO는 전일대비 0.63%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제철 역시 전일대비 1.75% 오르며 6만4,100원에 거래중이다. 52주신고가(6만5,40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POSCO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에 15.48% 상승했고, 현대제철도 8.64% 상승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철강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주가 반등에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철강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중국의 부동산 규제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철강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지난 달 중국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철광석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철강주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중국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하반기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중국 철광석 항만 재고가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이란 점에 비춰 추가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철강 원재료 가격의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철광석의 경우 중국 항만 재고가 1억4,200만t으로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이고, 브라질 발레(Vale)의 S11D프로젝트 등 신규 및 상업생산(Ramp-Up) 광산들의 대규모 증산이 예정돼 있어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가격 또한 추가 상승보다는 한동안 박스권에서 머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의 윤정선 에널리스트는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철강주 상승이) 확실한 업황 개선의 신호 때문이라기보다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약 0.7배 수준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하반기 철강 스프레드(원재료 가격과 철강 가격 차이) 추이를 지켜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PC, 포장재주 저PER 1위... 2.14배 NPC(대표이사 나창엽. 043150)가 4월 포장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PC가 4월 포장재주 PER 2.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보판지(023600)(3.91), 대림제지(017650)(4.33), 대륙제관(004780)(5.25)가 뒤를 이었다.NPC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04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7.42%, 117억원 감소했다(K-IFRS 연결)....
  2. [버핏 리포트]CJ대한통운, 1Q 부진은 일시적...유통-물류 환경 변화에 더 주목 – 한국 한국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기에 유통-물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하고 올해 물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8만29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3. [버핏 리포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 15% 이내로 축소 목표주가↓-DB DB증권은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15% 이내로 축소돼 투자의견을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일종가는 3만7800원이다.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YoY -8.17%), 영업이익은 59억원(YoY -41%)으로 추정했.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1Q25 실적 부진 전망에도 연간 성장 기대 - 현대차 현대차증권이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4만1700원이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518억원(전년대비-2%), 영업...
  5.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OPEC+ 5월 증산 규모 확대 발표 DB증권 한승재. 2025년 4월 4일.올해 4월부터 자발적 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한 OPEC+ 8개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은 지난 3일 JMMC 회의를 통해 5월 증산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산 계획은 월평균 13.8만b/d씩 증산하는 수준이었다면 5월에는 3개월치에 달하는 41만b/d 증산으로 확대된다.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