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진머티리얼즈, 올 들어 193% 급등...미래성장 동력 확보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17 10:43: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일진머티리얼즈가 2분기 실적 호조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 속에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93% 급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1% 상승한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약 193.5% 급등했다. 특히 일진머티리얼즈는 상반기 주가 상승률 149.6%를 기록하며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 급등 이유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2분기 실적 호조와 신소재 개발 소식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4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91% 증가했다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 늘어난 1,120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4억5,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세전이익은 119.07% 확대된 152억400만원을 나타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해 『큰 폭의 실적성장은 2차전지용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I2B 부문은 고객사의 판매 증가에 따라 동사의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고, ICS(PCB) 부문도 PCB업황 호황에 따라 두 자릿수의 이익률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당분간 실적 급등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진머티리얼즈

또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소재를 개발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일렉포일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배터리 출력 증가에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로 알려졌으며, 중국의 BYDCATL을 고객으로 확보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성장에 직접 수혜를 받고 있으며 삼성SDLLG화학을 통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기차 일렉포일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엔 중국 전기차 시장 보조금 축소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연말까지 45만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를 대처하기 위해  I2B사업 부문 증설을 위한 200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대형 2차전지용 일렉포일 부문의 생산규모가 1만4,000톤에서 2만4,000톤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증설 후 제품 양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2018년 2분기 증설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2차 전지용 일렉포일의 견조한 수요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사와 기술적 격차 및 선제적인 증설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PC, 포장재주 저PER 1위... 2.14배 NPC(대표이사 나창엽. 043150)가 4월 포장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PC가 4월 포장재주 PER 2.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보판지(023600)(3.91), 대림제지(017650)(4.33), 대륙제관(004780)(5.25)가 뒤를 이었다.NPC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04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7.42%, 117억원 감소했다(K-IFRS 연결)....
  2. [버핏 리포트]CJ대한통운, 1Q 부진은 일시적...유통-물류 환경 변화에 더 주목 – 한국 한국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기에 유통-물류 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하고 올해 물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8만29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3. [버핏 리포트]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 15% 이내로 축소 목표주가↓-DB DB증권은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15% 이내로 축소돼 투자의견을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일종가는 3만7800원이다.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663억원(YoY -8.17%), 영업이익은 59억원(YoY -41%)으로 추정했.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1Q25 실적 부진 전망에도 연간 성장 기대 - 현대차 현대차증권이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4만1700원이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518억원(전년대비-2%), 영업...
  5.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OPEC+ 5월 증산 규모 확대 발표 DB증권 한승재. 2025년 4월 4일.올해 4월부터 자발적 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한 OPEC+ 8개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은 지난 3일 JMMC 회의를 통해 5월 증산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산 계획은 월평균 13.8만b/d씩 증산하는 수준이었다면 5월에는 3개월치에 달하는 41만b/d 증산으로 확대된다.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