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몽준 이사장, 현대중공업 지분 전량 매각...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24 16:30: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현대중공업은 정 이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주식 17만9,267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평균 처분단가는 14만1,075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약 253억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로보틱스 외 특별관계자의 현대중공업 지분율은 39.32%(2,228만1,730주)에서 39.01%(2,210만2,463주)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주식거래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대로보틱스의 현물출자 유상증자의 일련 과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정몽준

이번 정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주식 처분은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전환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밝혔고,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지주사로서의 자격 요건인 자회사 지분 20% 확보를 위해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정 이사장은 이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주식 교환 이후 남은 현대중공업 잔여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작업으로 기존 10.15%였던 정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지분은 0.32%로 줄어든 반면, 현대로보틱스의 지분은 기존 10.15%에서 25.8%로 증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 개편(정 이사장→지주사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오일뱅크·현대글로벌서비스→기타 손자 ·증손회사) 과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2.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3.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4.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5.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