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한솔홀딩스(00415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한솔홀딩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84%로 가장 높았다. 유안타증권의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한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4575원) 대비 51.84%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한솔홀딩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44.70%), 청담러닝(096240)(42.50%), 한국타이어(161390)(41.74%)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한솔홀딩스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NAV(순자산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의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한솔홀딩스의 NAV 대비 할인율은 약 51% 수준으로 최근 2년간 자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류산업의 부진과 주력 비상장자회사 한솔개발의 부진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8년 펄프가격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지류 산업의 부진 해소와 한솔개발의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가 할인율 축소의 주요 Factor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솔테크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류산업에서의 최근 원화 강세는 긍정적이나 펄프가격의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솔테크닉스는 무선충전 RX 부문의 Flagship 모델 대상 공급으로 지속적 성장 전망되며, 한솔신텍은 2018년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확정으로 지연되었던 CFBC보일러 수주 재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상장사인 한솔개발의 적자 확대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키시즌 오픈에 따른 성수기 효과 및 평창올림픽의 수혜 사드 문제 해소에 따른 중국관광객 증가 등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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